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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성 고양시장 "일자리 창출·민생경제 회생 집중"

[인터뷰]최성 고양시장 "일자리 창출·민생경제 회생 집중"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욕심내지 않고 기존의 추진해 왔던 정책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해 내실화를 다지겠다. 특히 남은 임기 동안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생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선5기 지방자치 2년6개월을 보낸 최성(50) 고양시장은 취임 초부터 지금까지 민생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 복지 등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 왔다.

취임 3년차를 맞는 최 시장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시정운영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 봤다.

-숨가쁘게 시정을 펼쳐온 것으로 알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성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지속적 일자리 창출 1위 도시가 된 것이 가장 큰 성과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많은 지자체장이 가장 받고 싶은 상이 아닐까 싶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더 내실있고 의미있게 가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의식도 생겼다.

두번째로는 희망보직제의 정착을 들 수 있다. 희망보직제를 통한 공직자들의 창조적인 참여, 변화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모습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 1위 도시, 킨텍스 지원시설 매각 등 좋은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공무원들의 창조적인 변화가 가장 큰 의미이고 이는 희망보직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양600년의 이름을 딴 행사가 많다는 비난 목소리도 많다.

"정말 새롭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 도시나 개인에게도 역사와 뿌리가 있는데 그동안 고양시는 일산 신도시 20년의 역사, 베드타운 등 특별한 의미부여가 없었다. 고양시민도 '일산시'로 잘못 알고 있을 만큼 고양을 몰랐다.

그러나 600년 동안 고양이라는 도시명이 사용돼 왔고 유지돼 왔다. 역사와 전통이라고 볼 수 있다. 고양600주년은 덕양과 일산의 역사전통과 미래를 담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정한 날에 만세삼창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의미있는 유적들을 공유하고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기념식을 위해 예산을 따로 책정하지 않고 기존에 있는 행사나 세미나에 고양600주년의 행사를 기리고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뿐이다."

-홍보에 치중한다는 비난에 대한 견해는.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와 음악회 등 90% 이상이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이다. 중요한 프로그램이나 문화행사, 복지 혜택, 일자리에 대한 정책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정을 알리는 것을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았으면 한다."

-취임 초부터 소통을 강조해 왔다. 직원들과 소통은 잘되고 있나.


"잘되고 있다고 본다. 꽃박람회의 성과나 킨텍스 부지 매각 등은 시장과 직원의 소통이 안된다면 가능하지 않았다고 본다.

그러나 100% 만족과 동의는 있을 수 없다. 가정이나 작은 조직 내에서도 소통이 쉽지 않다. 불평, 불만을 가진 직원, 철학이 맞지 않는 직원 등은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불만을 가진 직원들에게까지 동의를 받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중요한 것은 나와 공직자의 소통이 잘돼야 하지만 우선적으로 시민과 시장이, 시민과 공직자의 소통이 잘되고 있는가이다."

-올해 대규모 조직개편이 있을 거란 설이 있다. 사실인가.

"이미 조직개편과 희망보직제를 실시했기 때문에 대규모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다. 조직개편이라기 보다 내실 있는 조직 보강작업으로 보는 게 맞다.

2년6개월 정도 운영을 해보니까 국과별로 인원의 불균형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부서별로 인원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업무량이 과도하게 많은 곳이나 집중해야 할 곳에 1차적으로 배치하는 등 세심하게 조율할 것을 짚어내겠다.

특히 원하는 부서를 적극적으로 적성에 맞게 쓴 직원들에 대해서는 희망보직제를 보완해 최대한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고양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욕심내지 않고 기존의 추진해 왔던 정책에서의 문제점, 개선점을 보완해 내실화를 다지겠다. 후보시절부터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생을 강조해 왔는데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거리축제나 찾아가는 음악회도 궁극적으로는 골목경제 활성화와 연결된다.

고양600주년 행사도 1회용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고양시민들의 역사, 문화 의식과 고양시의 정체성, 앞으로의 고양시 비전을 아이들, 어르신과 공유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균형적인 발전, 중요한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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