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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울보/언론이 본 최성

최성 고양시장, 위안부 할머니·고양시 등 14일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


위안부 할머니·고양시 등 14일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
기사등록 일시 : [2013-08-13 16:08:25]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서명부 사본과 서한문을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후나코시 타케히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와 접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최 시장과 이옥선·강일출 위안부 피해 할머니, 김운성 위안부 소녀상 작가, 김우규 상여회 보존회 회장 등 8명으로 항의단을 꾸려 일본 대사관에 13만여 명의 서명부 사본과 A4용지 2매 분량의 서한문을 전달한다.

또 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와 고양시 유적인 벽제관 육각정 반환 촉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10시부터는 노제와 상여행렬, 진혼제 등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토루 등 일본 정계의 일부 지도자들이 '강제로 끌려갔다는 증거가 없다'는 등 망언을 일삼고 있다"며 "13만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해 일본 정부의 반성과 일본 내 양심어린 시민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13만명의 서명부를 오는 9월 예정돼 있는 UN 총회에서 상정될 수 있도록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도 전달한 바 있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