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추일승 감독을 비롯 코치와 선수 등 18명이 4일 고양시청을 방문, 고양시민의 열정적인 응원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최성 시장과 담소를 나누었다. ┃사진

고양시로 연고지를 옮긴 지난해 시즌 8위로 마감한 오리온스 농구단은 올해 시즌 5위(27승27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연고 이전 두 시즌만에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5전3선승제로 치른 6강 PO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종합전적 2승3패로 아깝게 탈락, 수많은 고양 농구팬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자리에서 추 감독은 "97만 고양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내년에는 신나는 경기, 이기는 경기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도 "4강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추 감독을 비롯 선수단의 투지와 매 경기 최선을 다한 모습은 실망보다 감동이었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1일 고양시 이미지를 널리 알린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백운하 단장과 추 감독, 선수단, 구단 관계자 전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