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사랑 울보/언론이 본 최성

현직 시장의 눈물로 쓴 시정 고민

현직 시장의 눈물로 쓴 시정 고민
최성 시장 산문집 증보판 출간
2015년 06월 01일 (월)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지난 2013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산문집 「울보시장」의 개정증보판이 지난 29일 출간됐다.

이 책은 현직 일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진솔한 마음을 담아 눈물로 쓴 시정일기란 점에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저자는 1963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고려대를 졸업한 뒤 고려대 아세아문제아연구소 연구교수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교환교수를 거쳐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의 21세기 지도자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구파 정치인 최성(53)고양시장이다.

그는 이 책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서 국장과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역임하고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민선5기와 6기 고양시정을 이끌며 쌓아 온 두터운 정치와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직 시장의 고민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한 꺼풀 더 벗기면 저자는 ‘도시의 미래가 나의 미래다’라는 주제 아래 단원 구성도 매우 알차게 꾸며 시민들의 눈물과 풀뿌리 민주주의, 우리 시대 삶의 이야기를 마치 대화하듯이 ▶가슴으로 쓰는 일기 ▶나의 무모한 인생 도전기 ▶우리들의 젖은 눈 등을 총 291쪽에 담아냈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세상에서 가장 눈물 많은, 울보시장」이란 책 제목을 선보이며 지난해 5월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사고와 그 당시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재선 시장이 되는 과정에서 겪은 숱한 시련들, 대한민국을 통곡의 바다로 만들었던 세월호 참사를 고유의 서정적인 시각으로 반추했다.

또한 그는 국내 최초로 현직 시장의 영상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QR코드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 영상은 최 시장이 시민들의 눈물과 함께했던 지난 5년간의 시정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출간한 다음 날,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1주기를 맞아 그 의미가 더욱 컸다”며 “개인적 삶의 굴곡을 과감히 고백하는 것은 물론 민심의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삶에 깊이 천착하며 울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날들을 진솔하게 담았다”는 저자의 독백은 그 감성의 깊이를 더한다.

현재 교보문고 산문집 분야 상위 차트에 올라 있는 이 책은 다산북스가 출판해 정가 1만3천 원에 할인가 1만1천7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