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시간의 흔적 : 72시간마라톤유세 끝 숨 가쁘게 달려온 마라톤이 끝났습니다. 아버지를 잃어 슬펐고, 비가 와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길 위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제게 가족이 되어 주셨고, 빗속에서 손 내밀어 저를 위로해 주시고 함께 해주셨습니다. 작은 손을 흔들던 어린이, 쾌활하게 웃던 청년, 흔쾌히 반겨주신 어르신,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시민들 안전을 지키고 있던 소방관‧경찰관 분들, 바쁜 시간 짬 내 응원해주신 자영업자 분들과 노동자 분들... 다정하고 소중한 제 가족의 또 다른 이름 바로‘고양시민 여러분’입니다. 저는 이 여정에서 더 많은 가족을 되찾아 여러분 앞에 다시 섭니다. 72시간동안의 무박 유세를 통해, 4년 동안 누벼왔던 고양시는 제게 시정의 대상이 아닌, 마음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 다시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그리운 인연들을.. 더보기 이전 1 2 다음